‘음악 아닌 진심으로 채운 5개월’…박보검·아이유, 마지막 무대에서 전한 의리와 눈물
||2025.08.03
||2025.08.0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5개월간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음악 토크쇼의 진행을 맡았던 배우 박보검의 여정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박보검은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관객과 출연진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남겼다.
마지막 회 무대에는 "약속을 지키러 왔다"는 말과 함께 가수 아이유가 등장했으며, 이 순간 박보검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동료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서 그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박보검은 전문 MC답지 않은 진정성 있는 진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본에 의존하지 않고 뮤지션으로서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모습, 피아노 반주나 곡에 대한 공감 등 음악으로 소통하는 그의 자세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박보검의 ‘성실함’은 동료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뮤지컬 동료들은 그를 “성실함으로는 1등”이라고 평가했으며, 아이유 역시 그가 합주와 리허설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박보검이 스태프 100명에게 디자인한 티셔츠와 사인 엽서를 선물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방송 관계자는 박보검이 무대와 출연진을 세밀하게 숙지하는 태도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으며, 모든 출연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았다고 보탰다.
마지막 회에서는 지난 5개월간 쌓아온 인간적인 관계가 빛을 발했다. 첫 회 게스트였던 노영심이 피아노 곡과 자필 편지로 감동을 더했고, 방탄소년단 뷔와 로이킴은 영상 메시지로 박보검을 응원했다. 드라마 촬영 중임에도 출연한 아이유의 모습은 박보검의 진심과 신뢰가 동료들에게 깊게 전해졌음을 보여줬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음악, 진심, 그리고 사람에 대한 존중으로 가득 찬 무대를 완성했다. 박보검이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 윤종신과의 듀엣곡 ‘오르막길’ 음원은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로 남았다.
박보검은 마지막 인사에서 “다음 MC에게도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MC 박보검의 무대는 막을 내렸지만, 음악에 대한 존중과 따뜻한 관계의 여운은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사진=MHN,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