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새 슈트 공개.."준비됐어?"
||2025.08.03
||2025.08.03
마블 스튜디오의 인기 시리즈 '스파이더맨'이 네 번째 영화로 돌아온다. 주연인 톰 홀랜드가 이번 신작에서 착용할 새로운 슈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톰 홀랜드는 지난 2일 '스파이더맨' 공식 SNS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어둠 속에서 몸을 풀며 등장한 그는 "준비됐어?"라고 짧게 말한 뒤 카메라를 응시한다. 무엇보다 신작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브랜드 뉴 데이)에서 선보일 새로운 슈트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슈트는 커진 거미 로고와 한층 밝아진 빨간색과 파란색의 조합이 특징으로, 원작 만화 속 스파이더맨의 모습에 가까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년) 그리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년·노 웨이 홈)에서 착용한 슈트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2026년 7월31일 개봉 예정인 '브랜드 뉴 데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전 세계에서 19억2143만달러(2조6702억원)를 벌어들인 '노 웨이 홈' 이후 톰 홀랜드가 다시 MCU에 복귀하는 영화다. '노 웨이 홈'에서는 톰 홀랜드 외에도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던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루 가필드가 함께 출연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노 웨이 홈'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의 폭로로 세상에 드러나면서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사생활을 되찾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부탁하지만, 그의 마법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며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과 악당들이 현실로 넘어오는 멀티버스 사태가 벌어진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힘을 합치지만 피터는 결국 모두가 자신의 존재를 잊도록 한다. 이에 그의 여자친구 MJ(젠데이아)를 비롯해 네드(제이콥 배런), 큰 엄마 메이(마리사 토메이) 등 가까운 모두가 피터를 잊게 된다.
'브랜드 뉴 데이'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동명의 '스파이더맨' 코믹스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감독이 맡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로 잘 알려진 세이디 싱크와 리자 콜론 자야스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다. 특히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와 존 버설(퍼니셔 역)도 이번 영화에 등장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