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 천재를 품지 못하는 나라② '떠돌이 연구생활' 접고, 영국 건너간 송유근 군 만나보니
천재(天才). 하늘이 내려준 영재라는 뜻으로 어린시절부터 천부적 재능을 보유한 사람을 일컫는다. 남들보다 일찍 재능을 발견한 영재들이 꾸준히 학습하고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게 교육의 목적이다. 하지만 송유근·백강현 등 다수의 영재들은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갈 길을 잃는다. 한국의 영재 수난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본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뮬러드우주과학연구소(MSSL)에서 연구를 수행 중인 천재소년 송유근 군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편견과 선입견 없는 환경에서 연구를 수 행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한국에선 정답을 푸는 교육을 받았지만, 영국에선 정답이 없는 문제를 연구할 수 있어 뜻깊다"고 했다. / 사진=김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