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임신한 절친 남편과 ‘불륜’…커플링까지 맞췄다
||2025.08.03
||2025.08.03
‘이혼숙려캠프’ 의처증 부부의 일상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14기 의처증 부부의 가사조사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의 심각한 집착 및 의처증에 대해 폭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실제로 남편은 아내를 홈캠으로 지켜보거나 아내 몰래 핸드폰을 확인했고, 심지어 아내의 옷 냄새를 맡거나 씻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경악할 만한 행동을 보였다.
남편의 집착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자아냈으나, 이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아내는 절친한 친구가 임신한 사이에 친구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평소 가족끼리 여행을 다닐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던 친구가 둘째 임신을 하면서 술을 못 마시게 되자, 친구 남편과 술을 마시면서 관계를 시작했다.
아내는 “원래 친구 남편한테 존대를 했는데 (단둘이 술을 마신 뒤) 반말도 하고 친한 오빠, 동생으로 이야기를 했다. 실수로 하룻밤에 생긴 일이다. 시작은. 둘 다 그런 말을 했다. 없던 일로 하자고. 왜 거기까지 넘어갔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의 말과는 달리, 남편은 아내와 친구 남편이 두 달 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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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7월 25일 단둘이 술을 마신 뒤, 7월 26일 첫 관계를 가졌고, 9월 20일 불륜 사실이 발각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커플링, 커플티, 커플 모자 등 다수의 커플 아이템을 맞춘 사실도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사이 양쪽 가족이 모두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내는 여전히 당당한 태도를 보이면서,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으나 요구를 받아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죽어도 이혼 안 한다. 와이프가 뭐라 하든 상관 없는 거다. 나만 안 떠나면 된다. 내 인생에 다른 여자는 없다. 제 의처증 하나 때문에 판이 계속 커지는 것 같다. 그걸로 상담 좀 받아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남편 역시 욜로, 폭력적인 성향 등 가장으로서 보일 수 없는 태도를 보여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아내는 “바람을 피운 걸 뭘 자랑이라고 나가고 싶겠냐. 그걸 다 까발리면서도, 내 얼굴에 먹칠하면서도 방송에 나온 건 이혼을 해달라고 해도 안 해주니까 ‘그럼 나가서 좀 바뀌어보자, 싸울 때 패턴이라도 바뀌어보자’ 싶어서 허락했는데 남편 본 모습이 안 나온다. 자상한 남편, 바람 피운 와이프 참아주는 남편처럼”이라고 토로, 눈물을 보였다.
양쪽 모두 심각한 상황을 드러낸 가운데, 이 부부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