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제자’ 우재준, 참다 못해 입 열었다
||2025.08.04
||2025.08.04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우재준 의원이 과거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의 제자였다고 밝히며 그에게 공개적으로 편지를 전했다.
우재준 의원은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한길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005년 대구의 학원에서 한국지리와 국사 수업을 듣던 제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입장을 전했다.
우 의원은 “선생님께서는 제가 서울대에 합격했을 때 밥을 사주셨다. 그때 ‘네가 제일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부모님과 선생님이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씀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겨울, 탄핵에 반대하는 모 학생을 만난 적 있다. 그 학생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무기를 들고 헌재를 공격하겠다고 했다. 이유를 묻자 ‘전한길 선생님이 시켰다’는 답이 돌아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부지법을 습격했던 사람 중 혹여나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 있을까 걱정되고 두렵다”라며 “많은 제자가 선생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있다. 그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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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어 “너무나 안타깝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분명한 잘못이며, 결코 가벼운 잘못도 아니다. ‘계몽령‘과 같은 말은 틀린 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부인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당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선생님의 계엄을 긍정하는 취지의 발언은 오해와 잘못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제자들의 인생을 아끼던 모습으로 이제 그만 돌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우 의원은 같은 날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는 계엄 해제에 참여한 18명의 의원 중 한 사람”이라며 “민주당이 계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고 그렇기에 누구보다 야당 지도부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의 혁신은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책임질 방법에 대해 논의하자”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