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의 그녀”…교통사고 2차 충돌로 떠났다 ‘향년 37세’
||2025.08.04
||2025.08.04
전 MBC 아나운서 정은임이 세상을 떠난지 21년이 흘렀다.
정은임은 지난 2004년 7월 22일, 서울 흑석동 삼거리에서 차량이 전복됐고, 이후 맞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2차 충돌이 발생해 위급한 상태를 맞이했다.
뇌부종, 합병증 등을 겪은 정은임은 2004년 8월 4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남편과 아들 한 명을 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지난해 MBC 측은 정은임의 20주기를 맞이해 특집 방송 ‘여름날의 재회’를 기획해 방송하기도 했다.
정은임의 생전 목소리를 음성 변환 기술로 재현해냈고, 20여년 전 들렸던 정은임의 목소리를 전해 많은 이들의 그리움을 자아냈다.
함께 본 기사: 유명 男배우, 진짜 안타까운 비보 전했다... 애도 물결
당시 제작진은 정은임 아나운서가 2024년에 방송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고민 끝에 대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은임은 지난 1992년 MBC 입사,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다가 라디오 진행을 시작하면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MBC FM ‘정은임의 FM 영화 음악’을 진행, 매일 새벽 1시 청취자들을 찾았다.
1992년 11월부터 1995년 4월까지 진행했고, 이후 결혼하면서 미국으로 떠나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3년, 다시 돌아온 정은임은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DJ로 복귀했다.
하지만 방송 6개월 만에 다시 한번 종방하게 됐고, 이후 3개월 만에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