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때문에… 김범수, ‘大 위기‘ 봉착
||2025.08.04
||2025.08.04
김건희 특검팀이 SBS 아나운서 출신 김범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3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약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후 “참고인 조사받았고, 성심성의껏 성실하게 조사받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전 아나운서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재직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내이사 출신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김 전 아나운서의 주식 거래 정황을 알아냈다.
이에 특검팀은 김 전 아나운서가 김 여사로부터 주가조작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 받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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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나컨텐츠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2011년 6월부터 2014년 6월, 그리고 2015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이 중 첫 번째 임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작전 시기(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와 일정 부분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혹여나 김 여사가 김 전 아나운서에게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적극 권유하는 등의 발언이 있었다면,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방조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진다.
뿐만 아니라 김 여사가 김 전 아나운서와 주가조작 세력 간의 접촉을 알선하거나 만남을 주도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공모 관계에 있었다는 의심도 제기될 수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오는 6일 특검팀의 조사를 앞두고 있다.
김 여사 측은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으니 하루에 한 혐의씩 자주 조사하자”라고 요구했으나, 특검팀은 이 같은 요청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