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 수상...한국 배우 최초
||2025.08.05
||2025.08.05
배우 이병헌이 북미 최대 규모의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배우 조디 포스터, 일본의 히카리 감독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인물 4명을 'TIFF 트리뷰트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배우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받기는 이병헌이 처음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올해 수상자들은 영화계에 확실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이라고 소개하면서 4명의 수상자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병헌은 압도적인 재능을 지녔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비전과 상상력, 히카리 감독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조디 포스터의 압도적인 경력을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병헌에 대해서는 한국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면서 영화와 시리즈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글로벌 스타라고 평가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 .아이. 조' 시리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인 활동을 벌였고,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병헌과 함께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예르도 델 토로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판의 미로' 등 작품으로 알려진 멕시코를 대표하는 연출자다. 조디 포스터는 '양들의 침묵'을 시작으로 최근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까지 왕성한 연기 활동을 벌이는 배우. 일본의 히카리 감독은 연출자이자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별공로상 시상식은 9월7일 열린다. 이에 맞춰 이병헌은 4일 캐다나 토론토에서 개막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찾아 시상식에 참석한다. 동시에 새 주연 영화 '어쩔수가없다'도 영화제에서 북미 갈라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갑자기 해고된 가장 민수(이병헌)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동시에 9월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이에 맞춰 이병헌은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로 이어지는 전 세계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식 단독 진행까지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