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웃고 ‘전독시’ 울고, 원작 영화 엇갈린 희비 [무비노트]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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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 ‘좀비딸’과 ‘전지적 독자 시점’이 엇갈린 흥행 성적표를 받았다. 올 여름 극장가에서는 원작을 기반으로 한 두 작품이 연달아 출격하며 관객 몰이에 나섰다. 우선 지난달 23일 개봉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누적 조회수 6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전지적 독자 시점’은 배우 안효섭 이민호를 필두로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블랙핑크) 등 글로벌 팬덤을 염두에 둔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다만 개봉 전부터 원작 각색을 두고 원작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불호 분위기가 형성돼 흥행의 적신호가 커졌다. 여기에 원작의 밀도에 한참 못미치는 각색의 완성도와 지수 연기에 대한 불호까지 겹쳐지면서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는데 실패하면서 큰 난관에 부딪혔다. 불호평이 압도적으로 입소문을 탄 탓에 ‘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겨우 넘겼고, 사실상 손익분기점인 600만 명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지적 독자 시점’과 같은 출발 선상에 섰지만 전혀 다른 흥행세를 기록 중인 작품이 있다. 바로 인기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 ‘좀비딸’(감독 필감성)이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좀비딸’은 영화 ‘엑시트’ ‘파일럿’ 등 여름 극장가 흥행 공식이 된 배우 조정석의 코미디 연기로 개봉 전부터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최유리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배우들과 캐릭터의 싱크로율로 원작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좀비딸’은 7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봉하면서 문화가 있는 날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 영화 할인 쿠폰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개봉 첫날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영화 ‘극한직업’을 제치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첫날 최다 관객수를 기록이기도 하다. 개봉 이후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더해지면서 ‘좀비딸’의 흥행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개봉 7일만인 지난 5일에는 누적관객수 2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여름 극장가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개봉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좀비딸’은 좌석 판매율 1위, 개봉작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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