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침묵 깼다’…엄태웅·이정철, “오랜 인연이 복귀 계기였다”
||2025.08.06
||2025.08.0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영화 ‘마지막 숙제’의 이정철 감독이 배우 엄태웅을 주연으로 선택하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임시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 숙제’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담았으며, 가족·마음이2 등으로 알려진 이정철 감독이 연출했다.
이정철 감독은 8월 6일 주요 캐릭터 선정 배경과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작품의 방향성에 대해 이 감독은 “김영남 선생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의 반성문을 썼다”며, 지난 실수가 있는 김영남과 아이들의 화해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과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그는 “‘가족’은 누나와 아버지 관계에서 출발했고, ‘마음이2’는 반려견 추억에 집중했다”며, 이번 영화에는 직접 자녀를 키우며 느낀 감정이 녹아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대중 활동을 중단했던 엄태웅의 출연이 화제를 모았다. 엄태웅은 2016년 벌금형을 받은 뒤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엄태웅이 연기하는 김영남은 강남 사립 초등학교의 임시 담임으로, 독창적인 방식의 수업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이정철 감독은 “이번 각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엄태웅이 떠올랐다”며 배역에 맞는 이미지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명 시절부터 엄태웅과 인연을 쌓아왔음을 밝히며, 오랜 신뢰가 캐스팅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주요 배우들도 소개됐다. 박상면이 분한 교감 역할은 체구와 성격이 김영남과 극명하게 대조적이며, 전수경은 침착한 교장 선생님을 맡아 극적 분위기를 이끈다. 윤현숙 역시 학부모회장으로 출연해 감독이 직접 팬이라 밝혔던 바 있다.
특별 출연하는 인피니트 출신 이성종에 대해선 “분량은 적지만, 현장에서 큰 열정을 보여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밖에도, 4학년 3반 학생들인 20명의 아역 배우와 현장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언급됐다. 이정철 감독은 “촬영 전 아이들과 먼저 가까워지는 것이 중요했다”며, 촬영 첫날 소란에 놀랐으나 곧 적응하는 아역들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영화 ‘마지막 숙제’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이놀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