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도 경고했다…호텔 객실에서 더럽다고 손꼽힌 뜻밖의 ‘이것’
||2025.08.06
||2025.08.06
호텔 객실에서 세균이 많고 더러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물건과 장소가 알려졌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휴스턴대학교의 연구를 인용해 "일부 호텔 객실에선 세균 수치가 병원 기준보다 최대 10배 이상 높게 측정된 사례가 있었다"며 "겉보기에 깨끗해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양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텔 직원들의 객실당 청소시간은 평균 30분으로 위생 사각지대가 생기기 쉽다. 이탈리아의 한 호텔 하우스키핑 책임자는 “객실 내 장식용품은 손도 안 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서 한 여행 전문가는 위생적인 호텔 사용을 위해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해야 할 일과 객실 내에서 접촉을 피하면 좋은 물건을 전했다.
전문가가 제시한 가장 먼저 할 일은 ‘장식용 침구류’ 치우기다. 침대에 놓인 쿠션이나 침대 발치에 놓인 덮개가 대표적이다.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침구류가 세탁되지 않아 세균의 온상일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TV 리모컨과 전화기, 스위치' 등이다. 여러 사람의 손이 닿지만, 별도의 세척이 되지 않는 대표적인 비품이라는 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마찬가지로 음식물이 닿는 '얼음통과 컵' 역시 심각한 위생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됐다.
'욕실'도 안심할 장소는 아니었다. 전문가는 "5성급 최고급 호텔이 아닌 이상 욕조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제트 기능이 있는 욕조는 내부 소독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깨끗해 보이는 객실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호텔 이용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위생 사각지대에 관심을 갖고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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