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폭풍 전야… 강경 대응 예고
||2025.08.07
||2025.08.07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서, 대통령실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5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인명 사고가 조업 개시 이후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충분히 동일 사업장의 반복되는 사고 유형에 대해 여러 번 경고와 채찍을 보낸 바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휴가가 끝나고 다른 대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4일 오후 1시 34분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광명~서울고속도로 1공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노동자 A 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사고 당시 A 씨는 지하 18m 지점에 위치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의 신고로 구조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감전 사고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호흡은 회복했으나,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함께 본 기사: 전국민 응원한 톱스타 커플, 결국 갈라섰다... '공식 입장'
이 사고는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잇따른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포스코이앤씨의 만성적인 안전 불감증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에만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네 차례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를 시작으로, 4월에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에 이어, 7월 28일에는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건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한 바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특히 불법 하도급 정황이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