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보다 센 신약 한국 상륙… “가격도 25% 저렴”
||2025.08.07
||2025.08.07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이달 중순 국내 출시 예정이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마운자로 2.5㎎(4주분)의 국내 공급가를 27만 8,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위고비의 출고가 약 37만 2,000원 대비 약 25% 낮은 수준이다.
마운자로는 유지 용량인 5㎎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의 공급가는 36만 9,000원으로 정해졌다.
두 약물 모두 주 1회 주사제로, 초기 2.5㎎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2.5㎎씩 증량하는 방식이다.
최대 15㎎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으며, 이번 국내 출시에는 2.5㎎과 5㎎ 저용량 제품이 우선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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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는 GLP-1 수용체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수용체가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효능제로, GLP-1 단일 작용제인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만으로 체중을 20% 이상을 감량하는 효과를 보여, 미국 시장에서도 위고비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릴리 측은 “지난 1분기 기준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릴리가 53.3%로 노보(46.1%)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도 마운자로는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는 마운자로의 고용량 제품이 출시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운자로는 초기 용량 기준으로 보면 위고비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지만, 고용량으로 갈수록 그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며 “용량별로 가격이 달리 책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히 위고비보다 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