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남의 집 창문에 매달려 기어다니는 엄청 길고 큰 괴물의 정체
||2025.08.08
||2025.08.08

날씨가 더워서 열어놓은 창문을 닫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창문에 엄청 길고 큰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기어다니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목격한 집주인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너무 놀란 집주인은 소리를 지르며 방에서 뛰쳐 나갔죠.

그렇다면 집주인이 목격한 광경은 무엇이었을까. 알고 봤더니 새하얗고 미끈하면서도 엄칭 길고 큰 무언가가 창문 방충망을 기어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에 매달려서 기어다니고 있는 이 정체불명의 괴물은 무엇이었을까. 이 괴물의 정체는 '능구렁이(Lycodon rufozonatum)'였다고 하는데요.

뱀과의 파충류에 속하는 능구렁이는 독이 없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몸길이는 120cm 가량이고 가끔 많이 먹거나 오래 산 능구렁이는 2m가 넘는 경우도 있죠.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하는 능구렁이는 뱀이나 개구리, 두꺼비, 물고기, 알, 조류 등을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뱀 중에서 독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까치살모사를 주식으로 잡아먹기도 한다는 것. 능구렁이는 주로 한국과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왜 능구렁이는 방충망 위로 기어올라가고 있었던 것일까. 이와 관련해서는 능구렁이가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올라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는 능구렁이가 그냥 지나가다가 잠깐 들른 걸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생물 전문가들은 뱀과 함께 살아가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뱀이 무서운 사람들은 집 주변을 자주 청소하고 물건을 어지럽게 쌓아두지 않으면 뱀이 잘 안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