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사 중 뛰쳐나가더니… 심각한 상태
||2025.08.08
||2025.08.08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진행된 특검 조사 도중 자리를 박차고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7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하다 잠시 자리를 떠났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 여사 측은 “김 씨가 전날 조서를 열람하던 중 ‘토할 거 같다’라며 급하게 화장실에 다녀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를 모두 받고 나서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여사 측은 “김 씨가 뭘 먹으면 어지러워 진술을 하려면 굶어야 한다면서 점심도 안 먹고, 저녁도 안 먹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 여사가 점심시간에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먹었다는 이전의 보도에 대한 반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여사 측은 그가 10분 늦게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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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측은 “김 씨가 컨디션이 항상 안 좋고, 특히 아침에 힘들어한다”라며 “최대한 빨리 간 게 그 시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에 대해 “김 씨가 ‘아침부터 약을 먹어 몸이 불편하다’라고 한 적은 있지만, 멀쩡했다”라며 김 여사 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6일 오전 10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날 김 여사는 특검 사무실에 입장하기 전,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취재진이 “국민에게 더 할 말 없냐”라고 묻자, 김 여사는 “죄송하다”라는 말을 한 번 더 남겼다.
그 후 김 여사는 조사실로 올라가 약 7시간 23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