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전문’ 국민 男배우, 방광암 투병 중 사망…추모 계속
||2025.08.08
||2025.08.08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회장님으로 카리스마 가득한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김성원이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지난 2022년 8월 8일, 故김성원은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고인은 서라벌예대(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던 1956년, CBS 2기 성우로 데뷔했다.
TBC ‘석양의 무법자’ 투코 역으로 인기를 얻었던 그는 ‘도망자’ 시리즈와 ‘공군 대전략’, ‘빠삐용’, ‘서울야곡’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목소리를 알렸다.
그는 성우 외에도 현대극장 단원으로 뮤지컬 1세대 배우로도 활약했다.
연극 ‘햄릿’,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등에 출연했고 훗날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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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우임에도 뛰어난 비주얼로 이목을 끌며 1971년 방송된 TBC 사극 ‘여보 정선달’에서 주인공 정선달 역으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뒤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추후 그는 2000년대 ‘회장님 전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완전한 사랑’, ‘파리의 연인’, ‘귀엽거나 미치거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뉴하트’, ‘웃어라 동해야’ 등 다수 작품 속 ‘회장님’으로 등장하여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고인은 30대 후반부터 중증 당뇨 판정을 받아 50여 년에 걸쳐 꾸준하게 건강관리에 힘썼다. 이 과정에서 내조에 힘써준 아내와 함께 건강 프로램에도 출연 후 2006년에는 ‘당뇨와 친구하라’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당뇨협회 홍보대사를 맡으며, 세계당뇨병연맹 회장이 수여하는 공로패도 받았다. 이는 당뇨인이 받은 첫 공로패였다.
하지만 고인의 말년은 암투병으로 힘들었고, 지난 2022년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암투병 중 1년을 채 지나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했다.
늘 연기에 진심이었던 故 김성원을 기억하는 많은 누리꾼들은 여전한 그리움을 전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