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스타 “사고 안 친 게 신기”…기습 폭로
||2025.08.10
||2025.08.10
전 축구선수이자 감독인 최용수가 후배 설기현, 이근호와 함께한 자리에서 과거 음주 일화가 폭로되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선수들의 은퇴 이후의 삶’ 편에서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슈팅스타’에 출연 중인 세 레전드가 모여 입담을 나눴다.
영상 속에서 세 사람은 정재형 작곡가와 함께 식사를 하며 축구 선수 시절부터 은퇴 후의 삶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설기현은 최용수 감독을 향한 거침없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정재형이 “감독님은 선수 때도 술 많이 드시기로 유명했잖아요”라고 묻자, 설기현과 이근호는 기다렸다는 듯 “유명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설기현은 “의외로 사고를 안 친 게 신기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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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황한 듯 최용수는 손을 번쩍 들어 화난 제스처를 취하며 “축구는 골 아니냐. 나는 불필요한 거 이런 거 안 한다”며 웃으며 반박했지만, 설기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많이 안 뛰니까 히딩크 감독님이 안 좋아하신 거 아니냐”고 재차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최용수는 결국 “나는 좀 마셨다. 마셔도 그렇게 경기력에 티가 안 났다”고 쿨하게 인정하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설기현과 이근호는 자신들의 자기관리 습관을 언급하며 “술, 담배 안 하고 진짜 축구밖에 몰랐던 친구들”이라는 최용수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설기현은 “난 은퇴하고 나서 제일 좋았던 게 사석에서 편하게 술 마셔도 된다는 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선수 시절의 절제된 생활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