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미국작가조합 제명…왜?
||2025.08.10
||2025.08.10
박찬욱 감독이 미국작가조합(WGA)에서 제명됐다.
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날 작가조합은 "2023년 파업 기간 동안 규정을 위반한 박찬욱과 돈 맥켈러 회원을 제명한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는 파업 기간 동안 미국 HBO 시리즈 '동조자'의 극복을 함께 집필한 이유로 이같은 징계를 당했다. 두 사람을 비롯해 규정을 위반한 총 7명이 제명됐다.
1만5000여 명의 회원들이 소속된 작가조합은 미국 영화 및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익단체다. 이들은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임금과 인공지능(AI) 활용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파업을 벌였고, 이 여파로 미국 영화 및 드라마의 제작이 중단되는 차질을 빚었다.
이에 향후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활동이 제약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조자'는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두 개의 문명과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혼혈 청년의 이야기로 총 7부작 시리즈로 제작됐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 각본, 연출(1~3편)에 참여했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오는 9월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복귀한다. 개봉에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이달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황금사자상을 다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