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정치색’ 오픈… 김어준 방송서 ‘계엄 당일’ 폭탄 발언
||2025.08.10
||2025.08.10
배우 조진웅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진웅은 지난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를 회상하며, “계엄 선포 날 밤에 지인의 전화를 받고 제가 그랬다. ‘가짜 뉴스야? 말이 돼?’ 그러다가 우원식 의장님이 월담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월담하고 하는 사진을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이 용산이어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 국회고 (대통령실이) 용산이고 해서 ‘어딜 가야 되지?’ 이러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어떻게든 뜻을 보태고 싶어 (응원) 영상을 찍었다”라며 “(이 영상으로 인해) 소속사와 약간 척질 뻔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우리가 어떤 민족이냐”라고 되물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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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응원을 담은 영상을 보낸 바 있다.
해당 영상 속 조진웅은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 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그런 우리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화제가 됐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 1996년 극단 ‘동녘’에 입단, 지난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단역으로 출연해 배우로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추노’, ‘뿌리 깊은 나무’, ‘시그널’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그는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해왔으며,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끝까지 간다’, ‘명량’, ‘우리는 형제입니다’, ‘암살’, ‘아가씨’, ‘사냥’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