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지현·예진, 공백 끝·활동 시작!
||2025.08.10
||2025.08.10
김태희 전지현 손예진 톱배우 3인의 활동이 시작된다. 김태희의 '버터플라이'를 시작으로 전지현의 '북극성', 손예진의 '어쩔수가없다'가 차례대로 대중과 만난다.
김태희 전지현 손예진은 데뷔 때부터 결혼과 출산을 거쳐 지금까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들이다. 그런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또 이들의 작품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및 영화제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 및 관객에게 선보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 진출하는 김태희
김태희가 가장 먼저 대중과 만난다. 김태희는 오는 13일 공개하는 프라임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2023년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마당이 있는 집' 이후 2년 만에 작품 활동에 나선다.
'버터플라이'는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총 6부작의 첩보 스릴러 물.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겸했다. 이 작품에서 김태희는 김은주 역으로 영어 연기를 소화했다. 김태희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버터플라이'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영어로 능숙하게 작품을 소개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끌었다.
'버터플라이'는 김태희 외에도 김지훈, 박해수, 성동일, 이일화 등 한국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프라임비디오 공개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tvN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북극성'으로 4년 만에 복귀하는 전지현
전지현은 오는 9월10일 공개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으로 대중 앞에 선다. 2021년 tvN 드라마 '지리산' 이후 4년 만의 복귀이다. '북극성'은 전지현과 강동원, 두 비주얼 톱스타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북극성'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여성과 그 여성을 보호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멜로 물이다. 전지현이 국제적 명성을 가진 외교관 문주 역을, 강동원이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 역을 연기하며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다.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이 다시 만난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배우 존 조의 출연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원지안 등이 출연하며 '황야'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이 공동 연출을 해 눈길을 끈다.
●'어쩔수가없다'로 베니스 가는 손예진
손예진은 결혼과 출산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그 작품은 바로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이다.
'어쩔수가없다'는 해고 이후 가정과 집을 지키기 위해서 재취업을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손예진은 남편의 실직으로 생활 전선에 뛰어드는 만수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이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은 물론 이병헌과도 첫 호흡을 맞췄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이달 말에 개막하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등 주연배우들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찾는다. '어쩔수가없다'는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다음 달 열리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관객과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