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성공→李 시신도 못찾아”… 정청래, 참극 우려
||2025.08.11
||2025.08.1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내란 세력 척결 의지를 내세웠다.
8일 오전 정청래 당대표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항쟁 추모탑에 헌화를 한 뒤 참배를 했다. 이어 윤상원 열사, 문재학 열사 등 묘역을 찾아 묵념했다.
참배를 마친 정 대표는 “광주 영령들이 바라는 뜻대로, 대한민국의 법대로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다짐하고 왔다”라며 내란 세력 척결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한강 작가가 말했듯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광주 영령들의 죽음이 오늘의 산 자를 구했다”라며 “만약 윤석열 일당의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도 불귀의 객이 되어 시신도 찾지 못한 채 혼령만 모시는 처지가 됐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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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우리가 1980년 5월의 광주를, 12월 3일의 비상계엄 내란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이러한 참극이 벌어질 것”이라며 “언제 또다시 윤석열과 같은 참혹한 짐승과도 같은 독재자가 다시 나타나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할지 모른다”라고 독재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과거 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도 언급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노상원 수첩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이려 했는지”라며 “그 수첩과 타협할 수 있나, 악수할 수 있나”라고 말하며 정청래 당대표의 해당 발언은 내란 정당으로 규정한 국민의힘과 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의미로 읽힌다.
오늘 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도당에서 호남 현장 최고 위원회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