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브래드 피트, 여름 쌍끌이 부성애 VS 스피드의 대결
||2025.08.11
||2025.08.11
배우 조정석의 웃음과 눈물, 브래드 피트의 노련한 뒷심이 주말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이들이 주연한 영화 '좀비딸'과 'F1 더 무비'가 주말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좀비로 변한 딸을 지키려는 아빠의 분투와 정상을 자리를 향한 베테랑 레이서의 질주가 2주 연속 관객을 사로잡았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주말인 8일부터 10일까지(이하 동일기간) 84만491명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누적관객은 335만140명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개봉 3주차에 400만 돌파도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조정석과 최유리, 이정은과 조여정 윤경호의 활약이 돋보이는 필감성 감독의 '좀비딸'(제작 스튜디오N)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훈련시켜 보통의 인간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하려는 아빠와 가족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인기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 원작으로 아빠 정석 역의 조정석이 주도하는 코미디와 진한 휴먼 드라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초반부에 웃기다가 후반부에는 뭉클한 눈물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가족 단위 관객의 고른 선택을 받고 있다.
2위는 브래드 피트의 전성기를 다시 만들고 있는 'F1 더 무비'다. 같은 기간 31만8869명을 동원해 지난 6월25일 이후 누적 364만3469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극장 개봉 영화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기존 1위인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339만2030명을 넘었다.
'F1 더 무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짜릿한 스포츠로 꼽히는 F1의 세계를 실감 나게 구현한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는 F1의 정상에 도전하는 베테랑 레이서로, 신예 댐슨 이드리스는 패기 넘치는 젊은 레이서로 팀을 이뤄 누구나 꿈꿀 수 없는 자리에 향해 질주한다. 영화는 관객이 실제 레이싱카에 탑승해 F1 경기에 참여하는 듯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좀비딸'과 더불어 400만 돌파를 노리고 있다.
한편 배우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제작된 '발레리나'는 지난 6일 개봉해 첫 주말동안 10만940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은 18만7210명이다. 존 윅을 이어가는 여성 액션 시리즈로 주목받은 결과다. 주인공 아나 데 아르마스의 고난도 액션 활약은 물론 국내 관객에게는 배우 수영의 출연으로도 반가움을 선사한다.
장성호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제작 모팩스튜디오)는 8만5143명을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4위를 지켰다. 지난달 16일 개봉해 누적관객은 115만7428명이 됐다. 앞서 1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흥행 2위인 '사랑의 사츄핑'의 124만130명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스오피스 5위는 애니메이션 '스머프'로 주말 동안 6만3576명을 동원했다. 지난 6일 개봉해 누적관객은 9만1226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