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식 참석 못했다’…김태원 “미국 비자, 40년 전 대마초 사건 탓에 거절”
||2025.08.12
||2025.08.1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밴드 부활의 김태원이 과거 마약 사건 이력으로 인해 결국 미국 비자가 거절돼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상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1일 방영된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미국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 함께하기 위해 김태원이 비자 발급 준비 과정을 거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장에서 김태원은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함께 인터뷰 대비 연습을 하며 진지하게 비자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뉴욕에서 거주 중인 사위 데빈의 이름을 헷갈리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도 연출됐다.
제작진은 비자 인터뷰 4일 전, 김태원이 있는 부활의 녹음실을 찾아가 멤버 박완규와의 대화에서 작년 공연 비자 발급이 거절된 배경에 대해 들었다. 박완규는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을 가져오는 실수를 언급했다. 부활 멤버들은 미국 공연 당시 김태원의 딸 김서현과 데빈을 먼저 만난 경험을 전하며 데빈의 외모를 칭찬했다.
데빈은 김태원을 위한 진솔한 자필 편지를 미국 대사관 측에 전달했고, 동료들은 이 편지의 정중한 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비자 인터뷰 당일 김태원은 선글라스를 벗은 채 돋보기 안경을 쓰고, 긴장된 표정으로 심사를 받았다. 김국진은 평소와 달리 선글라스를 벗은 김태원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 후 김태원은 “40년 전 발생한 사건이 다시 거론됐다. 변호사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결국 그 부분부터 심사가 시작됐다”며 비자 발급이 거절된 사실을 알렸다. 김태원은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실형을 받았던 이력이 있다.
비록 서류 재검토의 기회를 얻긴 했지만 심사를 마치는 데 10~12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김태원은 “딸에게 미안하다”는 심경을 전하며 이후 휴식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딸 김서현과 데빈이 9월 한국 방문 계획을 영상 편지로 전달하며 가족 간 만남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전국 시청률 3.3%, 분당 최고 시청률 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찾는다.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