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가만히 앉아서 초대박… “눈물나게 고마워”
||2025.08.12
||2025.08.12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 열풍에 감격을 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지식뉴스 채널 유튜브 프로그램 ‘교양이를 부탁해’에 출연해 “‘케데헌’ 같은 작품이 나오는데 우리가 부탁한 것도 아닌데 서울을 군데군데 써서 이런 작품을 만들어줬다”며 “사력을 다해 서울을 알려야 하는데 이제 알아서 서울에서 영화도 찍고 홍보가 되니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다.
앞서 애니메이션 ‘케데헌’은 방영 이후 전 세계 1억 5,880만 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극 중 등장한 북촌 한옥마을, 남산공원, 지하철역, 라면과 김밥 등 서울의 일상적인 풍경들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외국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오 시장은 “너무너무 고맙다는 느낌이 몰려왔다”고 밝히며, ‘케데헌’이 서울을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데헌 옥에 티는 서울시 지하철에 스크린도어가 없었던 점”이라며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어 사고를 막아주고 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울시 홍보대사 다니엘 린데만 씨 역시 “17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광화문, 인사동 지나가면 독일어가 계속 들린다”며 “독일까지 서울시 인기가 퍼졌고 많은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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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래동, 성수동, 을지로, 익선동 등 자기만의 특색 있고 힙한 동네들이 많아졌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서울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며, 서울의 도시 브랜딩을 위해 과거에는 논란을 무릅쓰고 각종 이벤트를 감행했던 기억도 되짚었다.
그는 “광화문 광장을 만들어놓고 거기서 스노보드 대회를 열었다. 전 세계 중계방송이 됐지만 ‘어딜, 세종대왕 머리에서 스키를 타냐’며 욕을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서울시의 브랜드 위상이 별도 마케팅 비용 없이도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러한 ‘소프트파워’를 기반으로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펀시티(fun city)’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