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반응이다… 예약 시작 6일 만에 전석 매진된 뜻밖의 열차
||2025.08.12
||2025.08.12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이 전석 매진됐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8일 1주년을 맞이한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이 하루 최대 200명까지 허용되는 방문객 수를 모두 채워 전석 매진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라산은 파주 장단면에 있는 해발 약 156m의 산과 도라산역·도라산전망대로 유명하다. 군사분계선(MDL) 남쪽 약 1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남북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로도 꼽힌다.
주요 명소로는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 등이 있다. 서울에서 북한을 거쳐 중국·유럽까지 연결될 수 있는 국제 철도의 상징인 경의선 철도의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은 현재는 남북 관계 단절로 일반 여객 운행을 하지 않는다. 또 민간인 출입통제구역(CRC)에 있어 신분 확인과 허가 절차를 거쳐야 방문할 수 있다.
2008년 개장한 도라산 평화공원은 DMZ 생태 보존과 평화 메시지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이다. 야생화 단지, 평화의 종, 기념비 등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총 관람 소요 시간은 40분 정도이다.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은 도라산역을 열차로 방문하는 유일한 정기 노선으로, 임진강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에 도착한 뒤 관광버스로 환승해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전망대, 통일촌, 제3땅굴 등을 방문한 뒤 다시 임진강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을 운영한다.
이번 관광은 도라전망대를 노선에 추가하고 운행 시간을 5시간에서 4시간 20분으로 단축하는 등 지난 1년간 현장 설문을 통해 파악된 관광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했다. 도라전망대 3층 옥상 전망대에선 망원경을 통해 북쪽으로는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 등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달 관광객 모집에서 예약 시작 6일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관광은 가족 단위 청소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은 매월 2번째 금요일 1회 운영되며 회당 200명의 출입이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관광과 관광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관광 노선에 추가된 도라전망대는 남북접경지대 내 군사적 긴장상황으로 인해 1년여간 운영이 중단됐으나, 많은 관광객들의 재개방 요청이 이어지면서 12일부터 전면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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