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결국 ‘머그샷 行’… 카키색 수용복 입고 독방
||2025.08.13
||2025.08.1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그가 구치소에서 카키색 미결 수용자복을 입을 것으로 밝혀졌다.
김 여사는 13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수용 절차를 밟는다.
우선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수용번호가 발부된다.
이후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고, 소지품은 교정당국에 영치한다.
그 다음 김 여사는 카키색 미결 수용자복으로 갈아입을 예정이며, 가슴에 수용번호를 단다.
이 과정에서 ‘머그샷’ 촬영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촬영 후 김 여사는 2~3평 정도의 독방으로 배정받는다.
이 독방에는 기본적으로 관물대, 접이식 밥상, TV, 변기 등이 갖춰져 있으며, 침대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을 자야 한다.
만약 더 넓은 방으로 배정받으면 싱크대 등 추가 시설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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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목욕은 공동 목욕탕에서 하되, 다른 수용자와 이용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될 예정이다.
운동 역시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시간 조절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구속 영장을 발부한 사유로 “증거를 인멸할 염려”라고 밝혔다.
이렇듯 김 여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됨과 동시에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이로 인해 김 여사는 일반 피의자들과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됐다.
한편 김 여사의 수용 첫날 아침 식사는 식빵, 딸기잼, 우유, 그릴후랑크소시지, 채소 샐러드로 알려졌다.
점심으로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만두 강정, 호박 새우젓 볶음, 총각김치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