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다 ‘이 휴게소’ 지나치지 마세요…방금 딴 복숭아 바로 살 수 있습니다
||2025.08.13
||2025.08.13
당일 수확한 신선한 복숭아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바로 맛볼 수 있다.
충주시와 충주복숭아발전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양평 방향)에서 ‘하늘작 충주 복숭아’ 직거래 판매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 나오는 모든 복숭아는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상품으로 현장에서 바로 판매돼 신선함이 뛰어나고 가격도 시중보다 합리적이다. 방문객은 무료 시식 코너에서 충주 복숭아 특유의 달콤하고 향긋한 맛을 미리 즐길 수 있다.
하늘작 복숭아는 충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복숭아 브랜드다. 충주의 사질토 토양과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색이 곱다. 특히 노은면 등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는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아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숭아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공동선별장에서 당일 수확한 복숭아를 최신 기계를 이용해 자동으로 선별·포장하는 체계를 갖춰 상품의 품질과 신선도가 균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충주는 복숭아 생산량이 전국 3위에 이를 만큼 명성이 높다.
복숭아는 맛만 아니라 건강 효능 면에서도 주목받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다.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 좋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아스파라긴산, 구연산, 주석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와 피로 해소, 기침 완화에 도움을 주며, 껍질과 과육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피부 미백과 노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복숭아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칼륨과 나이아신 성분은 혈압 안정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돋운다. 다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려면 껍질에 흠집이 없고 털이 고르게 나 있으며 꼭지까지 노르스름한 색이 도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백도는 붉은 착색이 균일하고 향이 진한 것이 맛있고, 황도는 단단하며 황색이 전체적으로 퍼진 것이 좋다. 천도는 표면이 매끄럽고 붉은빛이 돌며 손에 쥐었을 때 살짝 말랑한 것이 당도가 높다.
보관 시에는 냉장고에 바로 넣기보다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신문지로 감싸 두었다가, 먹기 한 시간 전쯤 냉장고에 넣어 살짝 차게 하는 것이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너무 차가운 온도에서 오래 두면 과육이 갈변하고 단맛이 줄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직거래 행사는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충주휴게소를 지나는 여행객과 운전자는 당일 수확한 하늘작 복숭아의 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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