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이례적인 '0시 상영회', 그 배경은?
||2025.08.13
||2025.08.13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치솟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이례적인 상영회를 진행한다. 영화를 좀 더 빨리 보고 싶은 열성 관객을 위해 '0시 상영회'를 마련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오는 22일 오전 0시 CGV 아이맥스, 롯데시네마의 슈퍼플렉스, 메가박스의 돌비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운영하는 특별관을 중심의 일부 상영관에서 0시 상영회를 개최한다. 해당 상영회는 각 극장 사이트에서 '오픈런 상영회' '스페셜상영회' '특별 상영회' 등의 이름으로 21일 밤 12시(22일 오전 0시)로 상영 회차가 배정됐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0시 상영회는 영화를 좀 더 빨리 보고 싶은 팬들을 위해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개봉한 일본에서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 당일 0시 상영회를 진행했다. 심야 시간의 극장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진풍경이 연출돼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0시 상영회는 국내에서는 이례적이나 일본에서는 기대작이나 팬덤을 보유한 작품을 대상으로 종종 진행하는 상영 방식이다. 최근작으로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외에 '극장판 명탐정 코난' 시리즈,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일본에서 0시 상영회를 진행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에서도 0시 상영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 작품에 형성된 강력한 팬덤 덕분이다. 이를 보여주듯 0시 상영회는 몇 좌석만 남겨놓고 거의 매진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 세계에서 2억2000만부 이상 팔린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 만화('귀멸의 칼날')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 만화는 혈귀로 변한 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서 혈귀들을 쫓는 카마도 탄지로의 활약을 그린다. 이번 영화는 원작 만화의 최종 국면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극장판 3부작으로 마무리될 최종 국면의 첫 번째 작품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들의 본거지로 끝없이 뻗어가는 무한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탄지로 일행과 상위 혈귀들의 사투를 담는다. 2021년 개봉해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처음 등장한 상위 혈귀 아카자가 다시 나와 탄지로와 재대결을 벌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을 9일 앞둔 1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예매관객 3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개봉일이 다가오며 예매관객 수와 예매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이상의 흥행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