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구속’ 기세 몰아 국힘 압수수색…심각 사태
||2025.08.13
||2025.08.1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13일 오전 수사관들을 당사에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 전산 자료 등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 대상에는 국회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당 지도부 직무를 보좌하며 당무 전반을 총괄하는 전략부서인 기획조정국도 포함됐다.
특검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사안은 권성동 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이다.
권 의원은 통일교 간부 윤 모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당시 윤 씨는 전 씨에게 문자로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라고 물었고, 전 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며 권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윤 씨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권 의원 등 ‘윤핵관’에게 전달하며, 통일교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 달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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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2021년부터 한학자 총재 등 윗선의 결재를 받아 권 의원 등에게 자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 여사의 핵심 혐의 중 하나인 공천 개입 의혹도 이번 압수수색의 배경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상현 국민의힘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돼 정치적 파장을 키우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수사 확대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중 긴급 브리핑을 열고 “특검을 앞세운 이재명 정권의 극악무도 야당 탄압 정치 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