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찬탄’ 후보 향해 “배신자”… 아수라장
||2025.08.14
||2025.08.14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에서 처음 개최한 합동연설회가 극우 유튜버 전한길로 인해 극심한 내홍과 분열로 얼룩졌다.
전 씨는 8일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기자석에 앉았지만, 반탄파 후보 연설 때는 손뼉을 치며 “잘한다”고 외치고, 찬탄파 후보가 나왔을 때는 “배신자”라고 소리치며 중립적 태도를 완전히 무시한 행동을 이어갔다.
특히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의 소개 영상에서 전 씨를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자, 당원석에선 “배신자”라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전 씨는 격분하며 당원석 쪽으로 직접 달려가 지지자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외치도록 유도하는 선동성 행동까지 보였다.
이에 찬탄파 후보인 조경태·안철수 지지자들이 전 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고, 일부 지지자 간엔 작은 몸싸움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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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후보 연설 중에는 전 씨가 의자 위에 올라 손을 흔들며 항의하는 장면까지 연출돼, 현장 관계자들이 직접 제지에 나서야 했다.
보 지지자들 간 고성과 야유가 엇갈렸고, “윤석열 대통령 어게인(AGAIN) 전한길과 함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까지 등장해 정당 연설회 현장이 사실상 ‘장외 정치의 연장선’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연설회장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들이 각 후보 이름이 적힌 피켓과 티셔츠, 응원가와 율동, 풍물패까지 동원하며 열띤 유세전을 펼쳤지만, 내부 혼란으로 그 열기는 분열과 갈등으로 번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2일 부산·울산·경남, 13일 충청·호남, 14일 수도권·강원·제주로 이어지는 연설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