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두들겨 맞던 백종원, 못 참고 ‘칼 빼 들었다’…
||2025.08.14
||2025.08.14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선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와 함께 긴급 상생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법무법인 덕수를 통해 접수된 ‘일부 유튜버 관련 긴급 상생위원회 개최 요구’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생위에는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본가, 돌배기집, 홍콩반점,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등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가 참석했다.
점주들은 특정 유튜버가 근거 없는 발언과 자극적인 표현으로 브랜드와 점주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2개월간 게재된 지역 축제 비방 영상에서 특정 브랜드와 점주를 악의적으로 겨냥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영상이 여러 제보가 아닌 한 사람의 악의적 허위 제보를 사실 확인 없이 방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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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점주는 “이건 우리에게 생존이 달린 문제다. 희망을 품고 있다가도, 그런 영상이 한 번씩 올라오면 다시 무너진다”라며 “본사 차원에서 강경한 법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본사 대책을 강구했다.
새마을식당 점주 역시 “특정 유튜버가 공익을 위한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유튜버의 악의적인 발언 한 마디로 백 대표뿐 아니라 우리 전체가 죽고 있다. 점주협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서 우리의 피해를 알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회의 끝에 점주협의회는 전국 점주 동의를 모아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본사는 법적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사태를 인지했으나 콘텐츠가 재생산될 우려로 대응을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점주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본사 차원의 강경 대응을 공식화했다고.
더본코리아는 앞으로 가맹점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공동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