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1타강사, 아내 손에 살해 당해… ‘생전 카톡’ 오열
||2025.08.14
||2025.08.14
부동산 공법 일타강사 최성진 씨가 아내에 의해 사망한 가운데, 생전 최성진 씨의 기록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故) 최성진 씨의 충격적인 사망 사건을 다뤘다.
고 최성진 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머리와 얼굴을 크게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살인 혐의로 체포된 50대 아내 윤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외도로 말다툼 중, 만취한 남편이 흉기로 위협해 거실에 있던 양주병을 휘둘렀다”라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우발적 행동이었고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의학자는 피해자가 누운 상태에서 공격당한 흔적, 바닥에만 방사형으로 퍼진 혈흔, 윤 씨가 주장한 ‘피해자의 흉기’에서 지문이 발견되지 않은 점, 그리고 피해자의 혈중에서 알코올 성분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고의적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결국 윤 씨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고인은 아내 윤 씨에게 “여보 난 너무 불쌍해. 난 돈 버는 기계 왜 돈 벌지 이러다 죽으면 끝이잖아”라며 “난 맨날 일만 해. 나한테 짜증 나. 안 놀아봐서 놀지도 못해”라고 토로하는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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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2월 2일엔 고인은 윤 씨에게 “4억 원 전세금만 해줘. 나머지는 다 줄게. 나도 좀 편하게 살자”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어 같은 달 15일엔 “기대 수명 계산기란다. 난 1000일 남았네. 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란다. 좀 어이없지만, 너무 슬프네”라고 보내기도 했다.
윤 씨는 이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달 26일 최 씨가 “너에게 난 뭐야”라고 보낸 문자에는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피와 장기·심장도 내어줄 이 세상 너무나도 소중한 나의 유일한 내 편, 내 사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최성진 씨의 한 수강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인강 교수님이 뉴스에 나와서 어제오늘 많이 울었다”라며 생전 고인이 강의에서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보다 서열이 낮다”라고 말한 사실을 언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 씨와 윤 씨는 2019년 전까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정한 대화를 주고받았으나 2021년 이후 윤 씨는 “아직도 회의?”, “수상해”, “둘이 만나는 거 맞아?” 등 최 씨를 의심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주말 부부로 지내던 최 씨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번 돈 대부분을 아내와 두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큰 수술을 치른 것을 계기로 삶의 전환점을 맞아 이혼을 결심했으나, 윤 씨는 이를 여러 차례 거절하고 결국 최 씨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윤 씨가 최 씨의 호소에 반응하지 않았다”라며 “관계가 수평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와 같은 삶의 패턴을 유지하는 게 윤 씨에게는 최고였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