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접수한 찐고딩 럭비부’…한양체고, 숏폼 챌린지 열풍에 시청률 ‘폭등’
||2025.08.14
||2025.08.1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한양체고 럭비부가 실제 SNS를 무대로 각종 숏폼 챌린지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괴짜 감독 주가람과 만년 하위권인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노리는 성장 스토리를 코믹하게 담아낸 스포츠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 4.8%라는 시청률을 기록한 ‘트라이’는 최근 6회차에서 최고 8.3%까지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의 인기 상승에는 드라마 세계관을 실제로 구현해낸 SNS 운영이 큰 몫을 했다. SBS 드라마 공식 계정이 ‘SBS 드라마 공곈데 가끔 한양체고가 씀’이라는 독특한 메시지를 사용하며 럭비부 계정처럼 활동하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여기에 중고교생들이 즐기는 습관이나 유행을 반영해 ‘오늘 몇 개 찰 거야’, ‘친구 입모양 보고 대신 소리 내기’, ‘아뀨’, ‘좋아하는 만큼 몸으로 표현하기’ 등 기발한 짧은 영상을 시리즈로 올려 실제 럭비부가 활동하는 듯한 느낌을 배가했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등장한 사자보이즈의 유명 포즈를 따라 하는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렇듯 ‘찐고딩’ 감성을 살린 숏폼 콘텐츠와 현실감 있는 SNS 소통 전략은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온라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여러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양체고 럭비부 입부 신청합니다”, “전국 대회 우승 가보자고!”, “럭비부 행복하자”, “대통령기 응원 갈게” 등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7회는 15일 오후 9시 5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SBS 드라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