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방효린이 온다’…‘애마’·‘넉오프’·‘중간계’까지 충무로 기대주 집중조명
||2025.08.16
||2025.08.1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신작 ‘애마’에서 주인공 자리를 꿰찬 방효린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효린은 이하늬, 진선규, 조현철 등과 함께 주요 배역을 맡으며 신예임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출 ‘넉오프’, 강윤성 감독의 신작 ‘중간계’ 등 차기작의 주연으로도 연이어 낙점돼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방효린이 최근 충무로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유에 시선이 쏠린다.
방효린의 연기 경력은 단단한 바탕 위에 쌓였다. 2015년 단편영화 ‘렛미인’에서 출발해 ‘지옥만세’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 꾸준히 출연해왔으며, 약 10년 동안 독립영화계를 중심으로 연기 내공을 다졌다.
이런 노력은 다양한 영화제에서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방효린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거머쥔 이력이 있으며, 평단과 업계에서는 신인이라기엔 완성도 높은 연기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박정민은 방효린에 대해 “함께 연기하면 예상치 못한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고, 연상호 감독은 “1970년대를 담은 얼굴”이라며 남다른 면모를 언급했다. 캐스팅 디렉터 김추석 대표 역시 “방효린이 드러나면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다. 진정한 물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애마’에서 방효린은 신주애 역에 캐스팅돼 대담하게 꿈을 펼치는 신인 배우를 연기한다. 이하늬가 연기한 스타 희란 앞에서 “저를 정희란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장면은, 방효린의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디즈니+ ‘넉오프’에서는 양면성을 지닌 번영회장 배누리 역에 나서며, 순진함 뒤의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두 작품만으로도 그는 여러 얼굴을 지닌 배우임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충무로에서는 방효린을 두고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원석’이라는 기대 섞인 평가가 이어진다. 긴 독립영화 경험과 동료 배우, 감독, 업계 전문가들의 신뢰가 그녀의 등장에 힘을 실어준다.
‘애마’의 공개는 방효린의 이름을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어 예정된 ‘넉오프’, ‘중간계’ 등 차기작을 통해, 업계에서는 방효린이 새로운 연기파 배우로 성장할 극적인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팀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