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우, 동성과 키스 300회… “실력 늘어 칭찬 받아”
||2025.08.16
||2025.08.16
배우 남윤수가 작품을 촬영하며 남자와 300회의 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센 놈들 전성시대’ 특집으로 꾸며져 추성훈, 남윤수, 박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남윤수에게 “무려 300번 넘게 키스를 했다. 근데 상대가 모두 남자”라고 질문을 던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연진들이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자, 남윤수는 “제가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드라마를 찍게 됐다”라며 “근데 그 드라마 8화 동안 7명의 남자와 키스신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준호는 “아니. 남자가 8번이나 바뀐 거냐”라고 질문했고, 남윤수는 “이게 10년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라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키스 실력이 늘어서 동료 배우가 ‘형 잘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추성훈이 “키스 잘하는 기술이 있냐”라고 궁금해하자, 남윤수는 “기술보다는 만나는 상대마다 조금씩 다르게 키스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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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매뉴얼이 있었네”라고 언급했고, 추성훈은 계속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가르쳐달라”라고 물었다.
남윤수는 “어릴 때 첫사랑 만날 때는 가볍게 연기하고 입대 후 휴가 나왔을 때는 과격해졌다”라며 “키스하는 느낌이 남녀 모두 똑같았다”라고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 추성훈은 “남자는 피부가 두꺼워서 입술도 두껍다. 키스할 때 느낌이 다를 줄 알았다”라면서 “혹시 남자한테는 관심 없냐”라며 진지하게 물었다.
남윤수는 당황한 듯이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대답했다.
탁재훈은 “그런 오해를 안 받으려면 연기를 그렇게 잘하면 안 되는 거다. 누가 연기를 그렇게 잘하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추성훈은 “그러니까. 몇 퍼센트는 있는 거 같다”라며 의심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청춘들의 달콤한 만남과 이별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남윤수는 고영 역을 맡아 주연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