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돕기 좋아했는데…50대 女, ‘장기기증’→소중한 생명 구했다
||2025.08.17
||2025.08.17
학교에서 심리상담 강의를 하던 50대 여성이 집에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생명을 구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4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6월 30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김소향 씨가 간장을 기증해 한 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김소향 씨는 자택 화장실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회복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에 김 씨의 가족들은 김 씨가 언제나 사람을 좋아하고 남을 돕기 좋아했던 고인의 뜻대로 마지막 순간에도 누군가를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기를 바란다며 뇌사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김 씨는 충청남도 당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호주에서 다니며 심리학을 전공했고 결혼 후 자녀를 키우다 심리 상담 강의를 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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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람들을 이끄는 것을 좋아하고 밝은 성격이었다고 한다. 또한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본인의 것을 나누면서, 불의에는 당당히 맞서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김 씨의 아들 유한주 씨는 “엄마의 아들로 태어난 게 저의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늘 애정 표현 많이 해주셨는데 부끄러워서 피했던 미안한 마음만 남아요. 하늘에서는 행복하고 즐겁게 사세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생명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김소향 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누군가를 살리는 기적과 같은 일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건강하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