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 부른 반전 성공…권은비·박준면, 연예인 CEO 공식이 달라졌다
||2025.08.17
||2025.08.1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연예인 CEO’의 성공 공식이 크게 달라졌다.
소속사 폐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치 사업에 나선 배우 박준면, 그리고 24억 원을 투자해 매입한 건물 1층에서 레시피 개발은 물론 직접 빵을 굽는 카페를 운영 중인 가수 권은비가 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등장한 두 사람은 단순히 이름만 내건 부업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서사와 실제 경영 참여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준면이 선보인 김치는 자신이 이미 다양한 방송과 SNS에서 ‘요리 고수’로 알려졌던 배경에 기반하고 있다. 영화 ‘밀수’ 촬영 중 동료 김혜수의 생일상에 파김치를 선물해 “김치 사업을 해보라”는 권유까지 받았던 일화는, 그녀가 오랫동안 신뢰받아온 손맛을 강조했다.
“작품 시장이 어렵던 시기에 소속사까지 폐업 위기에 몰려 김치 사업을 시작했다”는 절박함이 더해지면서, 박준면의 김치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동료가 먼저 인정한 믿음’과 ‘의리’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확보했다.
권은비 역시 ‘워터밤 여신’에서 기대를 깨는 반전 사업가로 변신했다. 무대 밖에서 카페의 메뉴 및 레시피를 직접 개발하고, 바쁜 일정 중에도 베이킹에 몰두한다는 점이 대중과 팬 모두에게 진정성을 어필했다.
브랜드 컨설턴트는 “성공하는 연예인 CEO들은 자신이 가진 본업의 이미지와 부업의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다”며, 권은비는 무대에서 보여주는 트렌드 감각을 카페의 인테리어와 감성에 적용했고, 박준면은 연기에서 드러난 신뢰도를 김치 브랜드로 이어가 이상적인 시너지를 만든다고 평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모습은 예능 프로그램인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두드러졌다. 권은비는 카페 사장으로, 박준면은 김치 사업가로서 방송에서 직접 자신의 사업 이야기를 밝히며 예능에서 신선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과거 연예인 부업이 대중 홍보에 의존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SNS와 유튜브를 통한 팬덤 중심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성공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권은비의 카페에는 유명 연예인과 팬들이 직접 방문해 유튜브나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자발적 마케팅 효과를 내고 있고, 박준면은 ‘전참시’ 출연 당시 “이제 나도 잘 나가나 보다”는 속마음을 밝히며 눈물을 보여, 팬들에게 사업의 진심을 전달했다.
결국, 이름만 내걸던 ‘N잡러’ 시대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은비와 박준면은 스토리의 진정성, 본업과의 긍정적 시너지, 팬덤 기반의 적극 소통이라는 성공 세 가지 공식을 보여줬고, 연예인 부업이 이제 전문 CEO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들의 사례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것을 고유의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왜 중요한지를 증명하며, 여러 직업에 도전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례로 남았다.
사진=MHN,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