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 이승환, ‘내란옹호님들’에 입 열었다
||2025.08.18
||2025.08.18
가수 이승환이 ‘북한사람’이라는 루머에 분노하며 직접 대응했다.
지난 18일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한심하디 한심한) 내란옹호 님들“이라는 글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이승환 가족은 북한 사람임. 북한 탈출해서 내려온 간첩?”, “이승환 북한 사람 맞음. 부모가 북한 탈출해서 내려옴. 백퍼 팩트. 나 그 가족 잘 알고 있다” 등 사실무근의 주장들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승환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희 아버지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의장이셨음이 분명하다. 남한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셨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대구 살 때 분수대 있는 수영장 딸린 집에서 살았었다. 우리 집 잔디밭에선 야구 시합도 했었다. 그때 저도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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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위 내용 중 집 얘기는 진짜다. 공연 때도 가끔 이야기한다. 계성국민학교를 다녔다”라며 “보수 엘리트 코스 밟은 사람“이라고 받아쳤다.
한편 ‘친민주당’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가수 이승환은 정치적 의미가 담긴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바 있으며 사전투표 첫날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상의를 입고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다. 평화를 일구고 경제를 일으킬 유능한 일꾼을 뽑는다는 일념에 가슴이 일렁여서”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축하공연의 피날레 무대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