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까도 까도 끝 없는 ‘폭로’… 大반전 드러났다
||2025.08.19
||2025.08.19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사업가 서성빈 씨와 함께 해외 순방 시 의상 선택과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까지 주고받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19일 CBS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022년 초 윤 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및 미국 순방을 앞두고 김 씨와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김 씨는 서 씨에게 해외 순방에서 입을 옷을 골라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 씨는 김 씨에게 “미국을 방문할 때는 질 바이든 (당시) 여사가 교사 출신이니 보수적인 차림이 좋을 것 같고, 청바지와 자유의 국가인 점을 고려해 블루(blue) 계열을 활용하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어 “유럽은 각국 국기 색을 의상에 반영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니 참고하라”라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서 씨는 “통화 당시에는 단순히 조언을 해 달라는 의미로 생각했지만, 이후에는 ‘(옷을)사 달라는 우회적 표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 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도 김 씨와 자주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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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와의 소통은 주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이뤄졌으며, 김 씨가 “국정 아이디어를 달라”는 취지의 요청도 했다고 서 씨는 전했다.
한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 씨를 수천만 원대 명품 시계를 김 씨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했으며, 최근에는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서 씨는 당시 대통령경호처와 로봇개 임차 계약을 체결한 A 업체의 전직 대표로, 경호처는 당시 A 업체에 약 1,8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 씨는 최근 특검 진술을 통해, 김 씨의 요청에 따라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두 점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00만 원은 김 씨에게서 받았고 나머지는 어머니 출소 이후 지급받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총 구매 금액은 7,064만 원으로, 시계 한 점은 김 씨에게 전달했고, 나머지 한 점은 자신이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청탁 목적으로 시계를 전달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