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日 대지진 전조라고 난리 난 사진 한 장…소름
||2025.08.19
||2025.08.19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하며 일본의 수도권 해변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생한 가운데, 하루 전날 해변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해변에 거대한 향유고래 4마리가 떠밀려온 사진이 뒤늦게 퍼지며 “러시아 캄차카반도 강진의 전조“로 관심을 모았다.
30일(현지 시간) 아사히·마이니치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수도권인 지바현 다테야마시 해변에 대형 고래 4마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현장에는 몸길이 7~8m의 향유고래가 있었으며 살아있는 상태였다.
이번에 발견된 고래 4마리에 대해 일본 현지 과학박물관 관계자는 “향유고래는 다테야마시에서 자주 목격되는 종이지만 한 번에 4마리가 밀려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래가 떠밀려 온 지 하루 만에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7인 강진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래가 밀려온 것이 지진의 징조였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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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 돌고래 50마리가 이바라키현에서 떠밀려온 상태로 발견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현지 대학 연구팀은 이는 지진과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런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어 발견되자 SNS에는 고래가 뭍으로 오는 것이 ‘지진 전조증상’이라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추후 당국은 이번 고래 좌초 사건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는 지난주에도 연속해서 7개 화산이 동시 분화하는 등 대지진으로 2m나 남동쪽으로 이동했다는 소식도 들려와 수많은 시민들이 대지진의 공포에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