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김건희, 부부 연 끊어졌다…”절대 불가능”
||2025.08.20
||2025.08.20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아내 김건희 여사가 구속 수감된 가운데 두 사람이 당분간 재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을 대변하는 장윤미 변호사는 1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김 여사는 구속 후 첫 특검 조사를 받던 지난 14일, 휴식 시간에 “내가 다시 남편(윤 전 대통령)과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이를 두고 “아마 정말 창살 밖에서 부부가 만나서 사는 것은 진짜 요원한 일일 것”이라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저지른 일련의 사태가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죄의 피의자이기 때문에 사면·복권도 사실상 어렵다. 정치적으로라도 용서받기 어려운 죄를 역사적으로 저지른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역시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장 변호사 의견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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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변인은 “사는 건 둘째 치고 만나기도 어려울 거 같다”며 “법정에서 같은 사건에 연루됐다고 볼 때 같이 출석해서 재판에 임할 수는 있겠는데, 앞으로 대면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중간에 무슨 일이 있어도 형집행정지라든지 그런 상황 외에는 상상할 수 있는 경우가 없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는 김 여사의 해당 발언에 대해 “결론적으로는 의도를 갖고, 즉 여론을 순화하기 위해, 조금 가라앉히기 위해 한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다만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또한 “이게 김 씨 본심이 맞는지에 대해 이미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며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는데, 대중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을 더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조금 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가족이라면 지금 상황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데, ‘같이 살 수 있을까’라는 건 ‘같이 살기 싫다’는 얘기로도 들린다”면서 “지금 상황과 안 맞는 이야기”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김건희 여사 측은 건강상 이유로 자필 사유서를 제출, 오는 20일 조사에 불출석한다는 입장을 특검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