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0대, 40대의 김고은을 한 번에...‘은중과 상연’
||2025.08.20
||2025.08.20
배우 김고은이 30여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친구와 나누는 우정과 애증, 질투를 넘나드는 감정을 표현한다. 오는 9월12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서다. 거침없는 에너지의 20대, 변화를 거듭하는 30대, 새로운 위기를 맞는 40대까지 한 편의 드라마에서 소화한다.
김고은이 박지현과 주연한 '은중과 상연'(극본 송혜진·연출 조영민)은 11세 때 처음 만나 40대가 되기까지 만남의 이별을 반복한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이야기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를 가장 좋아하는 친구가 됐지만 우정과 질투의 감정을 오가면서 동경과 믿음으로 얽히고설킨 두 인물의 인생을 그린 드라마다. 동시에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말기 암 환자의 존엄사를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김고은은 은중 역이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의 관심을 받은 은중은 어려운 가장 형편으로 남모를 그늘도 갖고 있다. 모든 걸 다 가진 상연(박지현)을 좋아하면서도 묘한 질투를 느끼는 은중은 시간이 흘러 대학 동아리에서 상연을 다시 만나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마냥 가까워질 수 없는 여러 사건을 통해 멀어지고, 그러다 30대까지 불편한 재회를 반복한다.
● 친구의 조력 사망 부탁으로 돌아보는 둘의 인연
'은중과 상연'은 40대에 이른 두 인물을 통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김고은은 드라마 작가가 된 40대 은중으로 극의 진짜 화자가 된다. 그 앞에 영화 제작자가 된 상연이 찾아오면서 위기는 다시 시작된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상연은 은중에게 함께 스위스로 가 조력 사망을 도와달라고 부탁을 해온다.
김고은은 은중을 통해 오랜 기간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친구로부터 조력 사망의 동행을 부탁받는 복잡다단한 인물을 표현한다. 20대부터 40대까지 각 시기마다 변화를 맞는 인물을 소화하는 김고은의 연기 도전은 이번 '은중과 상연'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다.
김고은은 "나이대에 맞는 삶의 흐름과 분위기, 말투와 태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단순히 외형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점차 성숙하고 성장하는 인물을 변화를 치열하게 표현하려고 공을 들였다고도 했다. '은중과 상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이례적으로 호흡이 긴 15부작의 드라마다. 30여년의 시간에 걸친 두 친구의 우정과 갈등, 연대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식을 택했다.
● '자백의 대가'부터 '유미의 세포들3'까지
김고은은 '은중과 상연'을 시작으로 최근 촬영을 마친 작품들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배우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스릴러 드라마 '자백의 대가' 역시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인다.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고은은 비밀이 많은 모은 역이다. 전도연과의 호흡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동시에 현재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의 촬영도 한창이다. 지난 2021년 공개한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3편까지 이어지는 '유미의 세포들'은 다양한 감정을 가진 세포들과 함께 성장하는 평범한 주인공 유미의 이야기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이번 시즌3에서는 배우 김재원이 김고은의 새로운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강동원이 주연한 새 드라마 '혼'(가제)의 주연 제안을 받고 현재 출연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주연한 영화 '파묘'의 1000만 흥행과 이어진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증명한 실력에 힘입어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캐스팅 1순위' 배우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