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형식의 첫 악역 도전, 마동석 ‘빅 펀치’에 맞선다
||2025.08.21
||2025.08.21
배우 박형식이 데뷔하고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 그가 맞붙는 상대는 배우 마동석이다.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려는 욕망으로 다시 깨어난 악령이 된 박형식은 마동석의 '빅펀치'에 맞선다.
박형식은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KBS 2TV 토일드라마 '트웰브'(극본 김봉한·연출 강대규, 한윤선)에서 인간 세상을 위협하는 악역 오귀로 극을 이끈다. 드라마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천사들이 수천년간 봉인됐던 오귀가 깨어나 세상이 혼란스러워지자 힘을 합해 이에 대적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동양의 12지신으로부터 모티프를 얻은 호랑이, 원숭이 등 천사들의 활약을 화려한 액션 히어로물이다.
'동양의 히어로'를 차별화로 내세워 출발하는 '트웰브'에서 12천사들의 반대편에 서 있는 오귀는 과거 치열한 전투 끝에 지옥문 너머로 봉인된 악령이다. 세상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부활해 인간들을 다시 어둠 속으로 몰아넣으면서 긴장을 유발한다. 과거 기억을 잃고 다시 인간 세상에 나타난 오귀가 마동석을 중심으로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등 천사들과 만나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박형식은 지난 20일 열린 '트웰브'의 제작발표회에서 악역 도전에 갖는 설렘을 밝혔다. "12지신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신선했다"며 "12지신에 어울리는 여러 배우가 캐스팅된 상태에서 오귀 역할을 제안받았는데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천사가 아닌 까마귀를 빗댄 악귀 역할이어서 더 흥미로웠다고도 했다. "까마귀의 사진을 많이 찾아 확대해 보면서 관찰했다"는 박형식은 "까마귀는 굉장히 영리한 동물이지만 속을 들여다볼 수 없다는 점이 재미있었다"며 "오귀도 속을 알 수 없는 불분명한 부분을 만들면 좋겠다고 판단했고 까마귀 눈이 지닌 심오하고 예측불허의 느낌을 캐릭터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트웰브'에서 12천사를 이끄는 리더는 호랑이 수호신인 태산 역의 마동석이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으로 대표되는 마동석표 액션이 이번 '트웰브'에서도 이어진다. 때문에 마동석을 중심으로 각 천사들과 맞붙는 박형식도 액션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까마귀의 우아하고도 날카로운 날갯짓을 액션에 녹이려고 했다"고 밝힌 박형식은 촬영 내내 고난도 와이어 액션도 거뜬하게 소화했다.
드라마에는 마동석과 박형식 외에도 서인국 이주빈 강미나 고규필 성유빈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원숭이, 용, 강아지, 돼지, 쥐 등 각종 동물을 빗댄 천사들이 된다. 독특한 설정의 이야기는 마동석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동양의 색깔을 지닌 히어로물을 하고 싶었다"는 마동석은 연출을 맡은 한윤선 감독과 초기 대본 작업을 시작해 여러 의견을 나누면서 작품을 완성했다. 박형식을 악역으로 이끌고, 다른 배우들을 불러 모은 것도 마동석의 역할이다.
8부작인 '트웰브'는 KBS 2TV 토일드라마로 방송한 직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서도 순차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