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빨’로 흥분 좀 그만”…이준석 ‘李 직격’, 수위 세다
||2025.08.21
||2025.08.2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개업빨’로 흥분한 정권이 아닌 국민 삶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을 실용적으로 이끌어가는 정권이 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정국이라는 구조적 눌림목이 풀린 것을 자기 실력으로 착각하고 폭주하면 안 된다. 코스피 지수가 보여주듯 국민 경제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초기 지지율에 도취돼 실질적인 국정 운영 능력보다 보여주기식 정책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교조적 사고에 빠져 돈 퍼주기, 증세, 편향적 인사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중도보수라는 간판은 왜 걸었냐고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국정 운영의 핵심 기조가 ‘실용’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조적 고집이 아니라 실용적 균형감각, 패거리식 인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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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통령께 간곡히 말씀 드린다. 최 후보자의 지명을 지금이라도 철회하라”며 “청문회에서 더 큰 사고가 터져 국민께 실망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의 국정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최 후보자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전교조 출신을 앉히면서 균형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균형이 전혀 없다”며 “천안함 피격 사건을 두고 이스라엘 잠수정과 충돌했다는 음모론을 믿었다는 것도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천안함 관련 음모론을 믿을 정도면 부정선거도 믿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다가 청문회에서 최 후보자가 과거에 부정선거는 안 믿었는지 따져 물어야 할 판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김건희 특검의 자택 압수수색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시기가 공교롭다”며 “특검이 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