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킬의 살인마’ 논란 확산…박한상 사건, ‘꼬꼬무’ 시청률 역대급 경신
||2025.08.22
||2025.08.2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오버킬의 살인마-강남 대저택 부부 살인 사건’을 다루며, 박한상 존속살인 사건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했다.
21일 방영된 189회에서는 배우 최태준, 박호산, 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이 리스너로 참여해 해당 사건이 남긴 사회적 파장과 충격을 함께 이야기했다.
이번 방송은 수도권 4.2%, 전국 3.9%를 기록하며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2%로 동시간대 전 채널 예능·교양·드라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목이 집중됐다.
사건은 1994년 서울 강남구의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 약 9억 원 가치의 주택에서 한약상을 하던 박씨 부부가 화재와 잔혹한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돼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부검 결과, 두 피해 모두 수십 차례의 자상 등 ‘오버킬’ 양상이 확인됐으며, 남편은 심장까지 관통하는 상처가, 아내는 목 아래로 집중된 상처로 인해 목이 간신히 붙어있던 비극적 상황이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범인이 도주한 흔적이나 집안의 귀중품 유실이 없어, 용의자가 가족 등 내부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 다음 날, 부상을 입은 아들 박한상(당시 23세)이 의료기관에 나타나면서 수사의 전환점이 마련됐다. 그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상태였으며, 사건 당일 작은방에서 자다 탈출했다고 진술했으나 부모 구호 시도 부재와 진술 간 모순으로 의심을 샀다.
결정적인 단서는 치료 과정에서 발견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박한상의 머리카락에는 혈흔만 묻어 있었고, 외상은 없었다. 또한 종아리에서 발견된 이자국이 피해자인 어머니의 것으로 판명되면서 범행 정황이 명확해졌다.
수사 과정 끝에 박한상은 부모에게서 재산을 상속받으려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자백했다. 그는 직접 흉기를 구입해 범행했으며, 사건 당일 성매매 업소에 다녀온 사실도 밝혀졌다.
이로 인해 사회에서는 패륜 범죄와 오렌지족, 무분별한 해외 유학 등 다양한 논쟁이 불거졌고,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이 시민들 사이로 확산됐다.
박한상은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아 현재 장기 복역 중인 사형수로 남아 있다. 교화위원의 증언에 따르면, 긴 수감 생활에도 반성과 참회 없이 지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꼬꼬무’는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