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신서유기’ PD, 교통사고로 사망…애도 행렬
||2025.08.22
||2025.08.22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신서유기’, ‘대탈출’ 등을 통해 감각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故 이주형 PD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故 이주형 PD는 지난해 8월 22일, 택시 귀가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향년 35세.
택시는 주차된 관광버스와 주행 중이던 경차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탑승 중이던 故 이주형 PD는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당시 故 이주형 PD는 쿠팡플레이 자회사인 영상 콘텐츠 제작사 보더리스필름에 재직 중이었으며, 야근을 마친 뒤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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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그해 12월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이주형 PD와 함께 작업했던 동료 PD들 역시 사고 당시 고인을 추모하며 마음을 전했다.
나영석, 신효정 PD를 포함한 ‘신서유기’ 제작진 7명은 미디어오늘을 통해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한편, 故 이주형 PD는 지난 2016년 CJ ENM tvN에 입사한 후,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2·3’, ‘대탈출’, ‘코미디빅리그’ 등의 연출 및 제작에 참여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왔다.
이후 이직한 보더리스필름에서는 디즈니+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