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첫날 51만명...올해 최고 오프닝
||2025.08.23
||2025.08.23
돌풍이 시작됐다. 소토자키 하루오 감독이 연출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첫날 51만7945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올해 극장 개봉 영화 가운데 최고치다.
22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첫날 51만794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는 압도적인 1위다. 이미 개봉을 하루 앞둔 21일 밤 10시 기준 예매관객 84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흥행 기대감을 키웠고, 그 열기가 첫날 성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을 보유한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의 첫날 기록인 43만87명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2021년 1월27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을 잇는 정식 극장판의 두 번째 영화다. '무한열차편'은 개봉 첫날 6만6581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누적 관객은 215만명, 이후 재개봉을 통해 최종 222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무한열차편'의 기록을 한참 앞지르면서 관객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73.1%, 예매관객 72만3659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관람 등급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정해지면서 10대 관객은 물론 가족 단위 관객 동원도 전망된다.
● 탄지로와 기유 VS 아카자의 전투 압도적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탄지로와 귀살대가 혈귀들의 본거지 무한성으로 빠진 뒤 혈귀의 우두머리인 최종 빌런 무잔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내재된 능력을 자각하는 탄지로의 성장, 그가 속한 귀살대의 희생, 그리고 능력치가 뛰어난 귀살대원인 '주'들이 힘을 합쳐 더 극악한 혈귀들에 맞서는 극한의 전투로 상영시간 155분을 꽉 채웠다.
계속 모습을 바꾸는 무한성에 빠져 위기에 처한 귀살대원들의 분투와 아카자로 대표되는 상현 혈귀들의 공격이 극적인 긴장감을 높인다. 화려한 작화와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장면들로 완성도를 극대화했고, 기어코 눈물을 터트리게 하는 캐릭터들의 과거 이야기로 드라마도 강화했다.
첫날 5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힘차게 출발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주말인 23일과 24일에도 관객 동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마땅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도 '흥행 독주'를 예고한다. 22일 '좀비딸'은 4만8265명(누적 478만229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F1 더 무비'는 2만7338명(누적 438만2292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