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김영옥, 동료 배우 폭로… “나문희는 아니야”
||2025.08.24
||2025.08.24
배우 김영옥이 오랜 동료에게 들은 말에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그놈의 입이 문제야”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옥은 “언니는 능력에 비해 잘 된 거지“라는 말을 듣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저 말은 농담으로 한 말이기도 한데, 나하고 거의 동년배가 되는 배우 지인에게 들은 말인데, 정곡을 찔렸기 때문에 내가 더 노여웠는지 모른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친한 사람이다. 나문희는 아니다. 나문희로 오해할까봐. 오해 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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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인이) ‘언니가 가진 재주보다는 더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는 편이다. 나는 그렇게 못해’라고 하더라. 내가 ‘뭐라고? 섭섭하다’라고 하자 다시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쪽에선 섭섭해서 그랬을 거니 이해는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영옥은 “앞으로는 이 나이에 마음이 맞지 않은 친구와 억지로 연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라며 “말은 조심해야겠다. 아무리 친해도 나도 농담을 잘하는데 말이 지나치면 상처를 줄 수 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1938년생인 김영옥은 1957년 연극 ‘원숭이손’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몽땅 내 사랑’, ‘드라마 스페셜 – 연우의 여름’, ‘눈길’, ‘부탁해요, 엄마’, ‘디어 마이 프렌즈’, ‘미스 함무라비’, ‘갯마을 차차차’, ‘킹더랜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