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잠깐이어도 절대 ‘상온’에 두면 안 되는 식재료 5가지
||2025.08.24
||2025.08.24
여름은 고온다습한 환경 탓에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음식이 쉽게 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 보면 잠시 식재료를 꺼내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냉장 보관을 깜빡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몇 시간만 상온에 두어도 식중독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음식들이 있다. 여름철 주방에서는 ‘잠깐쯤은 괜찮겠지’라는 방심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계란, 우유, 생선, 두부, 육류 다섯 가지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1. 계란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기 쉽다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한 껍질을 가진 계란도 여름철에는 상온 보관 시 위험하다. 계란 껍질에는 미세한 기공이 있어 공기가 드나들며, 이 틈을 통해 살모넬라균 같은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 상온에서 장시간 방치하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계란은 구입 즉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야 하며, 사용 후 남은 계란도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유는 영양이 풍부해 세균 증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개봉 후 2~3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상온에 몇 시간만 두어도 맛이 변하고 신맛이 나기 시작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상온에서 금세 산패되며, 이를 섭취하면 장염이나 식중독 위험이 높다. 아이들이 마시는 흰 우유나 가공 우유 모두 같은 원칙이 적용되므로 개봉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3. 생선은 단시간 방치도 위험하다생선은 수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여름철에는 구입 직후 바로 손질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상온에서 몇 시간만 두어도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히스타민 같은 독성 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 두통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반드시 아이스팩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운반하고,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해야 한다.
두부는 수분 함량이 80% 이상인 식품으로, 여름철에는 상온 보관이 특히 위험하다. 제조 후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세균이 번식해 신내가 나고 점액이 생긴다. 두부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며, 개봉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하루 이틀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상온에 방치한 두부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서 이미 세균이 번식했을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해야 한다.
5. 육류는 잠시 방치해도 변질 위험이 크다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모든 육류는 여름철 상온에 두면 금세 세균이 번식한다. 특히 닭고기는 캠필로박터균 등 식중독균에 쉽게 노출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육류는 구입 후 가능한 빨리 소분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상온에 오래 두었다면 조리 후에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육류를 해동할 때는 전자레인지나 냉장 해동을 권장하며, 상온 해동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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