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 "박정민 화난 줄"..연상호 감독이 오해한 이유는?
||2025.08.26
||2025.08.26
배우 박정민이 영화 '얼굴'에 출연하면서 출연료를 받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함께한 연상호 감독을 "사모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정민은 지난 22일 열린 '얼굴' 제작보고회에서 "좋은 영화, 좋은 이야기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연상호 감독님과 작품 이야기를 많이 한다. 본인의 계획과 프로젝트를 얘기했는데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작비도 적은데 돈을 달라고 하는 것보다 '화끈하게, 열정으로 가겠다'고 했다"며 무보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저희가 준비한 금액이 있었다. 약소하다 보니까 (박정민이)화난 줄 알았다"며 "우리끼리 술렁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 또한 웃으면서 "(자신의 출연료를)회식비에 쓰자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굴'은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인 임영규(권해효)의 아들인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신현빈)의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은 직후 그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연상호 감독이 2018년 집필한 동명 만화를 영화로 옮겼다.
제작비 2억원대 저예산으로 3주 동안 촬영해 주목받았다. 연 감독은 평소 함께 작업을 해온 촬영감독 등 20여명의 스태프 및 배우들과 의기투합해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다. 배우들도 출연료를 받지 않거나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얼굴'에 동참했다.
연 감독은 저예산으로 '얼굴'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영화를 만드는 방식을 다각화하지 못하면 영화를 계속 만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영혼을 가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몸이 필요했다. 제가 안 했던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얼굴'은 오는 9월11일 개봉한다. 이에 앞서 9월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분에 초청돼 공식 첫선을 보인다.
